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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기·가스총 들고 주차장에서 몸싸움…서로 “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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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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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차장에서 차 주인과 주차 관리인 사이에 시비가 붙었습니다.

몸싸움을 하다 가스총까지 등장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경찰에 입건됐는데 상대방 책임이 더 크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란색 외교 번호판이 붙은 SUV 차량이 주차장에 들어갑니다.

잠시후 주차장 관리인이 나와 무언가를 챙겨 허리춤에 찹니다.

관리인이 챙긴 건 다름아닌 가스총, 차량 문을 열고 운전자를 찾습니다.

"이 XX, 영업방해 한거지."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23일 저녁.

운전자가 차량 방향을 돌리려 주차장에 들어갔다 주차장 관리인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급기야 관리인이 둔기로 차량을 내려치고 가스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운전자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소동은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현재 양측은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관리인]
"여기(갈비뼈)를 콱 잡더니 자동차 보닛에 눕히더니 여기(갈비뼈)를 쾅 눌러버리잖아. 진짜로 안 쏠 사람이 누가 있냐. 나 죽는데."

[차량 운전자]
"이건 장난이 아닌 거예요. 경찰이 도착을 했기에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으면 또 어떤 상황이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운전자는 외국 대사관 소속 직원이어서 외교관용 차량을 몰고 있었고,

주차장 관리인은 평소 호신용으로 가스총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진술이 상당부분 엇갈린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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