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20년만 ‘만 원의 행복’ 재도전…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만 원의 행복’을 재소환했다. 8일 남규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귤멍’에는 ‘Ep.69 다시 돌아온 만원의 행복! 만 원으로 도시락 3개 만들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규리는 팬들이 준 선물을 언박싱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제작진으로부터 단돈 ‘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았다. 사진=유튜브 남규리의 ‘귤멍’ 2007년 ‘만 원의 행복’ 출연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남규리를 위해, 제작진이 물가 상승률을 무시한 채 ‘만 원으로 고마운 사람 세 명에게 도시락 만들어 주기’라는 황당한 미션을 제안한 것. 이에 남규리는 “아니 미션을 주시려면 물가 상승률을 따지시고 주셔야지 만 원으로 도시락을 어떻게 세 개나 만들죠”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심기일전한 남규리는 시장과 마트를 누비며 재료 탐색에 나섰다. 그러나 비싼 계란과 방울토마토 가격에 좌절했고, 500원 거스름돈을 덜 받아 다시 가게로 뛰어가는 등 험난한 장보기를 이어갔다. 특히 남은 돈 760원 탓에 먹고 싶던 천 원짜리 호떡을 포기하며 “이게 다 PD님들이 물가 상승률을 생각 안 하고 만 원으로 하셔 가지고 제가 지금 이렇게 호떡도 못 먹고”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료를 구한 남규리는 옛날 소시지와 어묵, 계란 등을 활용해 요리를 시작했다. 계란 이불을 덮은 귀여운 곰돌이 모양부터 정체불명의 주먹밥(?)까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3인 3색 도시락을 완성했다. 남규리는 직접 완성한 도시락을 들고 소속사로 향해 동료들에게 전달하며 서프라이즈 배달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려와 달리 도시락을 맛있게 비우는 스태프들의 모습에 남규리는 “이렇게 요즘 물가에 대해서도 더 확 와닿고, 누군가한테 도시락을 만들어 주는 일이 이렇게 정성과 사랑이 많이 가는 일이구나를 또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라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규리는 최근 신곡 ‘우리 사랑 그런 거 해요’ Part.1과 Part.2를 잇달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광고 모델과 라디오 DJ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데 이어 그룹 씨야의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THE FAN’을 통해 최근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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