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삼수 끝에 들어갔지만 자퇴했고, 이후 학업을 이어간 그는 이제 명문대 교수로 강단에 섰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K팝 스타 지드래곤이다. 그의 독특한 학문과 예술의 여정, 그리고 최근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드래곤의 학문적 여정은 예상 밖이었다.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입학했으나 자퇴 후 국제사이버대학 레저스포츠학과를 졸업하며 학업을 이어갔다.
이후 세종대 산업대학원에서 유통산업학을 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업과 함께 진지한 연구 계획과 목표를 제시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갔다.
모두가 깜짝 놀란 소식
사진 = 카이스트
이런 학문적 성취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단으로 이어졌다. 그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임명되며 K-콘텐츠와 첨단 과학기술을 융합하는 작업에 나섰다.
카이스트는 지드래곤이 가진 창의성과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이 대학의 연구와 교육에 신선한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세계적 과학자들과 함께 새로운 융합을 이루는 것이 영광”이라며, 앞으로 2년간 강의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경험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뿐 아니라 학내 구성원들과의 협업, 문화행사 참여 등도 예정되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특히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공동연구는 기술과 대중문화의 새로운 접점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대중문화와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연구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 역시 “엔터테인먼트의 전문성과 첨단 과학기술의 만남이 큰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학문적 기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개인 SNS
한편, 그는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드래곤은빅뱅 멤버 태양, 대성과 함께 2년 7개월 만에 신곡 ‘홈 스위트 홈’을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신곡은 팬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자유롭고 활기찬 힙합 사운드와 그의 특유의 랩이 돋보인다. 앞서 태양의 솔로 콘서트에서도 빅뱅 멤버들이 깜짝 등장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던 만큼, 이번 컴백은 팬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고 있다.
단지 유명한 K팝 아티스트에서 멈추지 않고 학문과 과학기술까지 아우르며 독창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의 다음 행보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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