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요리 전문가 신계숙 교수(61)가 고기를 썰다 손까지 썰어 혈관을 크게 다쳤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신계숙 교수가 출연했다. 그는 “내가 정육점에서 직접 고기를 썰다가 손을 썰었다”며 “그날 저녁이 너무 바빠서 병원에 가지 않고 요리했는데 손가락이 보라색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갔더니 당장 입원하라고 했다”며 “동맥이 끊어진 상태로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뻔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는 혈관으로 전신에 분포해 있다. 이런 동맥이 외부의 타격이나 기타 원인에 인해 파열되면 혈전(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이 생긴다. 이어 파열된 동맥이 풍선처럼 부풀고 파랗게 변한다. 혹은 혈류가 감소해 피부가 창박한 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파열된 동맥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혈류 공급 장애를 일으켜 심정지, 심근경색, 의식 변화, 사지마비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동맥 파열은 동맥 문합술로 치료한다.
한편 칼질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칼질하기 전 도마를 준비한다. 도마를 사용하지 않으면 칼질 중 식재료가 움직이거나 튕겨 나갈 수 있어 다칠 수 있다. 도마 밑에 젖은 페이퍼타월이나 행주를 까는 것도 좋다. 도마가 미끄러지는 걸 방지한다. 장갑을 껴 손을 보호하는 것도 권장한다. 칼을 잡을 때는 엄지와 검지로 칼날이 움직이지 않도록 칼날 옆면의 넓고 평평한 부분을 잡는다. 칼질할 재료를 잡은 손은 손가락을 둥글게 말아 손가락을 보호한다. 요리 직후에는 칼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꼭 칼집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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