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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깎기 싫어 죽은 척한 ‘연기파’ 강아지
지민아미
2019.09.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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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발톱을 깎으려 하자 벌러덩 드러누워 죽은 척한 ‘연기파’ 강아지가 화제다.

지난 7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좋은 개는 발톱을 다듬으려는 압박을 견뎌낼 수 없었다’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주인은 발톱깎이를 보여준 뒤 강아지에게 왼쪽 손을 내밀었다. 강아지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 꿈쩍도 하지 않았다.

몇 번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주인은 강아지의 왼쪽 앞다리를 잡아당기고 발톱을 깎기 시작했다.

그러자 강아지는 고개를 뒤로 젖히더니 이내 털썩 쓰러진 뒤 뒤로 벌러덩 누웠다. 놀란 주인은 강아지의 발톱을 깎던 행동을 잠시 멈췄다.

잠시 뒤 강아지 상태를 확인한 주인은 이내 다시 발톱을 깎기 시작했다. 강아지 상태에 이상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눈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도리어 강아지가 죽은 척 움직이지 않아서 주인이 발톱을 깎기 더욱 편해졌다.

이 영상은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었다. 한 네티즌은 “오스카상이 손톱깎이에 죽음을 맞이한 강아지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재치있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들도 “올해 본 영상 중 가장 귀엽다” “드라마 여왕!”이라며 강아지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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