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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승객이 비행기 비상문 뜯어내… 탈출용 슬라이드까지
영일군
2019.11.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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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승객이 이륙 직전에 비행기의 비상구 문을 뜯는 일이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10일 "한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전에 이미 만취한 승객이 비상구 문을 뜯어버렸다"고 전했다.

태국 치앙마이 국제공항에서 방콕으로 가려던 타이 스마일 항공기의 비상구 문이 뜯기는 일이 발생했다. 한 승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비상구 문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술 냄새를 엄청 풍기던 한 승객이 갑자기 일어나 비상구 문을 뜯어낸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비상구 문에는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펼쳐졌다.

기장은 곧바로 사고를 접수하고 보안 요원에 신고하면서 만취한 남성을 체포하게 했다.

공항 관계자는 "만취한 승객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나가기 위해 문을 뜯어낸 것이다"면서 "조사하는 동안 구금됐으며 술이 깨고 나면 철저히 조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비행기 비상구 문이 뜯기면서 피해액만 무려 60만 바트(약 23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뒤늦게 배정된 비행기를 타고 가느라 80여 명의 승객은 5시간 뒤에 떠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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