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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전 아나운서 남편폭로 '프로골퍼와의 불륜'...남편 '말도 안 돼 억울한 심정'
지민아미
2019.10.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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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46) 전 SBS 아나운서가 남편 이정욱(46) 영화사 배 대표와 부적절한 사이라며 프로골퍼 신나송(34)에게 위자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스포츠경향은 '지상파 방송 아나운서 출신 A씨가 남편인 영화사 대표 B씨의 상간녀로 미모의 여자 프로골퍼 C씨를 지목하고 5천만 원의 위자료 소송을 청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스포츠경향은 당사자들이 누구인지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A씨는 윤지영 전 SBS 아나운서, B씨는 영화사 배 이정욱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 직후 '상간녀 C씨는 프로골퍼 신나송'이라는 내용의 찌라시가 카톡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고 네이버 블로그 진실이가 '유명 프로골퍼 신모씨'라며 신상을 특정했다.

신나송은 2006년 KLPGA투어에서 뛰었으나 성적 부진으로 이듬해 2부로 떨어져 2011년까지 활동했다.

2012년부터 골프 방송에서 해설과 레슨을 진행하는 '미디어 프로'로 전향해 SBS 골프 아카데미등 방송에 출연했으며 각종 투어에서 리포터로 활약해 왔다.

윤씨에 따르면 이대표의 휴대폰에서 '나송 프로님'이라 부르는 여성에게 보낸 노골적인 단어와 성적 표현이 담긴 카톡 문자들을 발견했다고 한다..

윤씨는 여성 프로골프 선수 명단을 일일이 대조한 끝에 '나송 프로님'이 신나송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대표는 신씨의 아파트 주차장과 집 비밀번호를 공유하며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한다.

윤씨는 경고 차원에서 신나송의 아파트에 주차된 남편의 차를 촬영해 신나송에게 보냈다고 한다.

이후 신나송을 찾아가 '남편과 헤어져라'고 간곡히 부탁했고 '이정욱 대표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는 해명을 믿기로 했다고 한다.

남편 역시 '신나송을 다시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고 한 달 동안 매일같이 함께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보내며 '인증'했다고 한다.

하지만 윤씨는 신나송의 아파트 관리인에게 이대표가 여전히 아파트를 찾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후 이대표와 갈등이 심해졌고 신나송에게 전화도 했지만 소득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8월, 윤씨는 서울중앙법원에 5천만 원의 상간녀 위자료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그러자 신나송은 이대표의 고문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고용했다고 한다.

윤씨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면서 '절대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불륜은 말도 안 된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사람이 저를 탓해야지. 왜 남 탓을 하나. 황당 그 자체"라며 "신나송이 불륜녀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신나송은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보도와 관계없이 저희 부부는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윤씨와는 확연히 다른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단순히 집을 수시로 드나들고 부적절한 문자를 주고 받은 사실로 불륜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이정욱 대표는 2013년 영화제작사 영화사 배 를 설립했고 2018년에는 아내와 함께 영화 미쓰백을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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