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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 달 만에 다시 귀국한 이유는⚛
미사강변도시
2020.03.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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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응원 릴레이에 동참한 손흥민. [사진 손흥민 페이스북 캡처]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귀국했다. 국내에서 골절상 수술을 받고 재활을 위해 영국으로 건너간 지 20여 일만이다.

영국 코로나 급속 확산에 재귀국 결정
2주간 자가격리하며 구단과 화상 연락

  
손흥민의 측근은 “손흥민이 지난 28일 귀국한 게 맞다. 영국에서 함께 머물던 부모님도 동행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정부 방침에 따라 부모님과 함께 향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손흥민이 국내로 돌아온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기준으로 손흥민이 머물고 있던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089명으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눈에 띄게 주춤해진 한국(9583명)의 2배에 육박한다. 사망자는 1019명으로 한국(154명)의 6.6배나 된다.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보리스 존슨 총리, 매트 핸콧 보건장관 등도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경기 중 부러진 오른팔 수술을 마치고 이달 초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지난 16일 선수단에 복귀했지만, 이내 토트넘 훈련장이 폐쇄돼 팀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다음달 30일까지 중단된 상황이지만, 이후에 리그가 재개될 수 있을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영국 언론은 “현실적으로 5월말 또는 6월 초가 되어야 축구경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상황이다. 
  
국내에 입국한 손흥민은 당분간 구단 스태프와 화상통화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집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구단이 제공하는 재활 프로그램 또한 집에서 착실히 소화한다. 
  
향후 손흥민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리그 재개 여부에 따라 소속팀 재합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아예 시즌을 접고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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