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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거리서 들려오는 한국어…日" 韓 관광객 돌아오기 시작"☆ 
📱갤럭시📱
2020.01.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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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설날이자 토요일이었던 지난 25일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긴자의 중앙로엔 차량의 진입이 전면 차단되는 ‘보행자 천국’제도가 실시됐다.

주말과 휴일 오후 외국인 관광객들과 도쿄 시민들이 차량의 방해를 받지 않고 긴자 거리를 활보하며 즐길 수 있다.

한·일 관계 악화와 이로 인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의 영향으로 그동안 긴자 거리에선 한국어를 듣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설 명절 들어 약간 분위기가 달라졌다.

25일 오후 2시30분쯤 긴자 마쓰야 백화점 주변 50~100m 정도의 짧은 거리를 걷는 동안 가족과 친구 단위의 한국인 일행이 나누는 대화가 5차례나 들려왔다.

"이제 맛있는 디저트나 먹으러 가자”,"각자 적당히 시간 보내다가 다시 만납시다. 연락주세요","그쪽이 아니라 이쪽으로 가야돼~"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까지만 해도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수에 큰 변화가 없었다.

2018년 같은 달과 비교한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폭은 12월에도 63.6%로, 10월 65.5%, 11월 65.1%와 비슷했다.

하지만 1월에 들어서면서, 특히 설날 연휴를 계기로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고 일본측은 분석하고 있다.

24일 일본 민영방송인 테레비도쿄의 뉴스 프로그램 WBS(월드 비즈니스 새틀라이트)는 '한국 설날 연휴 여행지 일본이 1위, 왜'라는 뉴스를 내보냈다.

방송은 여행 예약 사이트인 아고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한국인에게 인기있는 설날연휴 여행지는 국가별로 일본이 1위였고, 도시별로도 후쿠오카(2위)와 도쿄(7위),오사카(9위)가 10위권에 랭크됐다"고 전했다.

한국의 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관광객들은 이 방송 인터뷰에서 "이전엔 한·일관계가 아주 나빴지만, 최근엔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은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해 "한때 일본 노선의 승객 탑승률이 50%까지 빠졌지만, 최근 한 저가항공사의 예약율은 80%까지 올라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한·일간 운행편을 대폭 줄였던 이스타 항공의 경우 지난달부터 인천~삿포로·오키나와·미야자키 노선을 재개했다고 한다.

또 "대한항공과 에어부산 등도 일부 노선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우한 폐렴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 오랫동안 데모가 이어지고 있는 홍콩을 대신할 한국인들의 단기체류 여행지는 일본 밖에 없어 보인다","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단체여행은 여전히 어렵겠지만, 개인자유여행의 경우 일본 관광이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는 한국 관광 전문가의 발언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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