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 인근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구역에서 청테이프로 다리를 꽁꽁 묶인 채 버려진 새끼 고양이가 발견됐다.
27일 대전 지역 한 동물병원 등에 따르면 이 지역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새끼 고양이는 지난 24일 동물보건사에 의해 구조됐다.
생후 3개월 정도 된 고양이는 발견 당시 동물 운반용 가방 안에 앞다리와 뒷다리가 청테이프로 둘둘 감긴 채 옆으로 누워있었다.
A 씨는 시내 동물병원에 고양이를 데려가 테이프를 제거했지만, 테이프가 너무 세게 붙어 있던 탓에 다리 피부도 함께 벗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에 유기 동물 발견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학대 여부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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