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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 심한 우리 아이, 훈육 TIP
📱갤럭시📱
2020.10.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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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은 주양육자와 다른 사람을 구분하게 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다. 보통 생후 6개월부터 만 2세까지 나타나며 아이에 따라 만 2~3세까지 지속되기도 하는데 대부분 만 2세가 지나면서 서서히 사라진다.

아이가 낯선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거부한다면 “친구들보다는 엄마랑 같이 있고 싶구나”라고 공감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있는 그대로 인정받을 때 그 자체로 편안함을 느끼면서 다시 새로운 상황에 재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시간이 지난 후  “엄마하고 친구들이 놀이 하는 곳에 가볼까?”라고아이의 도전을 응원해 주자.

아이의 낯가림을 낯선 사람을 만나서 불안해할 때는 빨리 친해지게 하겠다는 욕심으로 그 사람에게 억지로 안기게 하지 말고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 조금씩 낯을 익힐 수 있게 해준다. 상대방에게도 상황을 설명하고 아이가 익숙해질 때까지 한발 뒤로 물러서서 기다려달라고 부탁한다. 아이의 울음이 조금 가라앉은 뒤에 함께 맛있는 것을 먹거나 놀이를 하면서 아이와 관심사를 공유하면 금방 친해질 수 있다

낯선 곳에 갈 일이 생길 때는 출발하기 전에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해 아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엄마 친구네 집에 가볼까? 거기에 가면 친구도 있고, 귀여운 동생도 있어”라며 아이 눈 높이에 맞춰 설명해준다.

부모가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하고, 집에서 가족들끼리만 시간을 보낸다면 아이의 낯가림을 완화해줄 기회가 없다. 길을 가다가도 동네 어른에게 엄마가 먼저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꾸준히 본보기를 보여주면 낯가림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 아이는 소심하니까’라는 생각으로 엄마가 지레 겁을 먹고 아이를 보호하려 들면 아이의 소심함과 낯가림은 더 심해진다. 예를 들어, “무섭니? 엄마랑 저쪽으로 가자” 식으로 얘기하면 아이의 불안감은 더 커진다. 아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엄마도 대범한 마음으로 격려하고 칭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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