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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 인스타가 부모님 '욕하는 글'로 도배돼 있었습니다
지민아미
2019.07.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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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집안을 험담하는 내용으로 도배돼 있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언니 인스타 보고 기분 나쁜데 저 '시짜짓'하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쇼핑몰 정보를 얻으려고 인스타그램 가계정을 만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새언니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갔다. 

새언니의 인스타그램에는 역시나 조카 사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A씨는 예쁜 조카 사진을 둘러보다가 자신의 집안을 험담한 내용의 게시물을 보게 됐다. 

가장 먼저 A씨의 눈길을 끈 건 "시아버지가 사준 화장품.. 난 XX는 안 맞더라. 발효 화장품이라 그런가. 돈으로 주세요... 엉엉"이었다. 

당시 새언니가 받은 화장품 선물은 혹여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교환이 가능하도록 영수증까지 넣어 건넨 것이었다. 

그런데도 새언니가 저런 식으로 표현을 하니 A씨의 마음은 상할 수밖에 없었다. 

A씨 졸업식 날 새언니가 쓴 글도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날 새언니는 "우리 아가씨 졸업 기념 식사. ○○대학교 처음 가봤는데 나도 공부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가 잠깐 들었지만 아가씨도 취직 못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안 한 거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ㅋㅋ) 대학원 간단다. 대학원은 공짜라나 뭐라나. 아휴 머리 아파! 공부는 내 적성이 아니야"라며 A씨를 은근히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A씨 집에서 보내온 음식을 당연한 듯 표현하거나 A씨 부모님을 허풍에 찬 사람들로 표현하며 사람들과 게시물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오빠는 오히려 A씨를 나무랐다. 오빠는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비공개 계정이라 하더라. 네가 해킹해서 본 거면 사과해라"라며 A씨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새언니 인스타그램 계정을 해킹한 적 없다. 분명히 공개 계정이었다. 현재는 새언니가 내 인스타그램 계정을 차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A씨의 분노에 크게 공감했다. 

이들은 "당장 부모님께 알려라", "저렇게 챙겨주면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닌가?", "진짜 대환장 파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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