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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워놓고 아내가 이혼 요구하자 얼굴 그어버린 '싸패' 남성
아프로톡신
2019.11.2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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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이혼하자는 말을 꺼내자 남편은 흉기를 들어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지난 19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구이저우성 안순시에 사는 여성 샤오 후안(가명)이 남편과의 불화로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혼한 지 15년 된 한 부부. 여전히 서로 뜨겁게 사랑하진 않아도 굳게 믿는 관계였다.

그런데 최근 남편은 통화할 때마다 자주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했던가.

얼마 전 샤오 후안은 새벽 세 시가 되도록 귀가하지 않는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다 의문의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문자는 음성 파일과 사진이었다. 음성은 "네 남편은 내 옆에서 꼻아떨어졌어"라고 말했고 동시에 눈을 꼭 감고 있는 남편 사진도 도착했다.

충격과 배신감, 분노에 휩싸인 샤오 후안은 밤새 뜬눈으로 지새웠고, 다음날 남편이 들어오자 문자 내용을 보여준 뒤 어린 딸을 데리고 친정으로 갔다.

며칠간의 별거 내내 샤오 후안의 남편은 잘못을 용서해달라 빌었다.

처음의 화가 누그러든 데다 어린 딸을 혼자 키울 자신이 없어진 샤오 후안은 남편을 용서했다.

그러나 한 번 다른 여자와 바람피운 남편은 또다시 불륜을 저질렀다.

결국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샤오 후안은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샤오 후안의 말을 들은 남편의 여러 번의 회유에도 아내가 넘어오지 않자 화를 못 이기고 급기야 흉기를 들었다.

그런 다음 샤오 후안의 입술 부위를 찔러 끔찍한 상처를 냈다. 샤오 후안은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흉터는 남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남편이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를 만났다는 배신감과 얼굴 흉터까지 남게 된 여성은 끔찍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중이다.

중국 전역에서는 한 여성의 인생을 파탄 낸 샤오 후안의 남편을 '살인 미수'로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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