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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여친 살해한 20대, 알고보니 시신 버릴 때 새 여친 동행✴
미사강변도시
2020.02.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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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이였던 여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버릴 때 새로 사귄 사이로 추정되는 여성이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ㄱ(27·남)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ㄴ(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ㄱ씨는 이달 중순 서울 강서구 한 빌라에서 연인 사이였던 ㄷ(29·여)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ㄷ씨의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공터에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ㄱ씨가 ㄷ씨 시신을 아라뱃길 인근에 버릴 때 ㄴ씨가 강서구 빌라에서 차를 타고 함께 이동해 사체 유기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ㄱ씨가 C씨를 살해할 때는 혼자서 범행했고 ㄴ씨가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ㄱ씨와 ㄴ씨는 최근에 새로 교제를 시작한 사이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ㄷ씨 시신 부패 정도와 ㄱ씨 진술 등을 토대로 당초 범행 시점을 지난달로 추정했으나 10일 전쯤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해당 장소에서 ㄷ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수사에 나서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강서구 한 빌라에서 ㄱ씨와 ㄴ씨를 함께 체포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해 ㄱ씨의 동선과 ㄷ씨의 신원 등을 확인했다.
ㄷ씨는 발견 당시 옷을 입은 상태로 가마니 안에 숨진 채 들어있었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ㄷ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범행 장소로 지목된 강서구 빌라와 시신이 들어있던 가마니 등에 대해 정밀감식을 벌여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ㄴ씨는 ㄱ씨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 범행 동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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