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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봉투에 양념 넣고 주물럭…유명 치킨업체 주방 모습 "충격적"
📱갤럭시📱
2020.08.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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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치킨 브랜드의 한 매장에서 치킨과 가루 시즈닝을 포장용 비닐봉지에 넣고 조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본사 측은 해당 매장이 본사 위생 매뉴얼을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OOO(시즈닝 치킨 제품명) 먹는 분들 보세요…충격적"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치킨 먹으러 새로 생긴 오프라인 매장에 갔었다. 치킨이 나오는 동안 너무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며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사진에는 한 점원이 업체 로고가 적힌 포장봉투에 손을 넣어 음식을 조리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A씨는 "OOO은 가루가 뿌려진 치킨인데, 그 가루를 치킨 포장용 봉투에 넣고 버무리고 있었다"며 "정말 위생 클린백이 아니고 스테인리스 볼도 아니고 그냥 일반 포장봉투"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방 일부가 보이는 구조여서 일부만 보이는데 그 곳에서 버무리더라"며 "치킨 먹는 동안 보고 싶지 않았지만 여섯번 가량 같은 봉투에 버무리는 장면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오자마자 본사에 클레임 걸었다"며 "답변도 시정 조치를 취하겠다 정도인데, 제 생각엔 이게 잘못됐다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업주 분인 거 같은데, 과연 시정이 될까"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소한 먹는 걸로는 장난 안 쳐야 한다"며 "내가 먹은 것도 아니지만 화나더라. 모든 업주분이 모든 매장이 이런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프렌차이즈 달고 서로 피해 안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해당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본사 관계자는 "본사 매뉴얼상으로는 해당 치킨은 스테인리스 채반에다 치킨을 넣고 시즈닝 가루를 뿌려서 위생 장갑을 낀 상태로 조리하는게 원칙"이라며 "정기 교육을 하며 강조를 해왔으나, 일부 극소수 매장에서 편리하다는 이유로 그렇게 조리하는 방식이 퍼져 나갔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매장에서는 '맨날 그랬던 것은 아니고 엄청 급해서 그랬다. 죄송하다'며 반성하고 있는 상태"라며 "포장봉투에 조리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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