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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일하는 것도 서러운데… 야근이 ‘이 암’ 위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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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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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야근을 하면 피로가 쌓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야근을 자주 하면 피로도만 커지는 게 아니라 암 발생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암은 생활 습관에 의해 수년에 걸쳐 생길 때가 많다. 일상 속에서 암을 유발하는 요인을 알아봤다.

◇야근
실제로 야근은 발암 요인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야근은 신체의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교란한다. 야근을 하면 수면이 부족해져 면역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업-환경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야근이 잦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컸다. 연구팀은 35~74세 여성 3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야근이 잦았던 여성은 정상 시간대에 근무한 여성보다 진행성 난소암 위험이 24%, 경계성 난소암 위험이 49%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야근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멜라토닌은 잠을 잘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암세포를 억제한다. 야근이 잦은 남성도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미국 역학저널에 따르면 자주 야근한 남성은 야근하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암이 발병할 확률이 3배 더 높았다. 건강을 지키고, 암을 예방하려면 적정 수면 시간(성인 기준 하루 7~8시간)을 지켜야 한다.



◇밀폐된 실내
밀폐된 실내에 오래 있으면 폐암 위험이 커진다. 밀폐된 실내는 공기 중 미세먼지, 라돈 등 유해 물질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미세먼지는 실내 바닥이나 실외 유입을 통해 축적된다. 미세먼지의 카드뮴, 납과 같은 중금속 성분이 폐포(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가스교환을 담당하는 부분) 안까지 침투하면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는 폐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라돈은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물질로, 폐암을 유발한다.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각국 조사에서 100만 명 중 400여 명이 라돈 농도 5pCi/L 상태에서 폐암에 걸린다. 이를 막으려면 하루 3번 30분 이상 환기하는 게 중요하다. 환기할 때는 방문, 옷장, 싱크대 같은 가구의 문과 서랍을 모두 열어둔다. 실내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가스레인지 후드나 창문을 열어둔다.

◇절인 채소
피클이나 오이지처럼 소금에 절인 채소를 자주 먹으면 식도암이 생길 수 있다. 영국 암 저널에서 음식과 식도암의 상관관계를 다룬 총 34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절인 채소를 많이 먹었을 때 식도암 위험이 2배가량 증가했다. 과도하게 짠 음식을 계속 먹으면 식도에 자극이 간다. 세계암연구기금에서도 절인 채소 등 염장으로 보존된 식품이 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도암을 예방하려면 절인 채소의 과다 섭취는 피하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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